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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방랑자 (1966)
15세 이상 / 89분 / 액션 / 일본
감독 : 스즈키 세이준
출연 : 와타리 데츠야(테츠야), 마츠바라 치에코(치에코), 키타 류지(쿠라타), 요시다 츠요시(케이찌), 요시다 타케시(케이이치 역), 니타니 히데아키(아이자와 켄지 역), 고 에이지(타나카 역)
테츠야(테츠야 와타리)는 진정한 사나이는 의리와 신의에 있다고 믿는 야쿠자이다. 그래서 그는 라이벌 야쿠자 오츠카파의 회유와 습격에도 불구하고, 보스 쿠라타(키타 류지)에게 충성을 바친다. 항상 흰색이나 푸른색의 양복을 입는 테츠야는 보스를 위해 다른 야쿠자파와 맞서서 엄청난(?) 액션을 선보인다. 그가 가는 곳이면, 적들은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신세다. 그런데 테츠야는 성격상 홀홀단신으로 도쿄를 떠나 방랑한다. 도쿄 방랑자의 노래를 부르며 그는 자유로운 방랑자가 되는 것이다. 그가 보스에 대한 신의와 의리를 잊은 것은 아니지만, 다시 과거로 도망칠 생각은 없다. 그런 그를 쿠라타파의 다른 부하들은 배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쿠라타는 오히려 테츠야를 위해 배려한다.
오츠카파는 테츠야와 쿠라타 사이를 이간질하려 하지만, 이들이 맺은 사나이의 의리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는 여전히 오츠카파의 야쿠자들과 통쾌하고 현란한 격투로 물리친다. 오츠카파의 일명 살모사는 그런 테츠야를 호시탐탐 노린다. 그런데 테츠야에게도 사랑이 있었으니, 치하루(마츠바라 치에코)라는 여인이다. 어느날 그녀가 오츠카파의 야쿠자들에게 납치당한다. 또한 보스 쿠라타 역시 위기에 빠진다. 분노한 테츠야는 쳐들어가서 악당들을 산산히 때려눕힌다. 그 다음,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한번 안아준다. 하지만 테츠야에게는 테츠야의 길이 있다. 치하루와 헤어져 사나이답게 표표히 떠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