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지망생 ‘규정’은 서른이 되어가도록 반찬가게 알바에 시나리오 쓸 노트북도 없는 거지 같은 처지가 힘들다. 꿈을 이루기 위해 쓰기 시작한 ‘뱀파이어’ 이야기는 한 글자도 써내려 갈수 없고, 그녀를 응원하던 사람들도 이제 정신 좀 차리라고 한다.
그런 ‘규정’의 고시원에 한밤중에 이사온 수상한 남자!
검은 옷에 검은 마스크, 검은 우산
거기에 햇빛 No, 마늘도 No, 수상한 송곳니까지?!
마치 시나리오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이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