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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컴사의 시애틀 컴퓨터 기술 개발팀에 근무하는 탐 샌더즈(마이클 더글러스 분)는 매사 의욕이 넘치고 일에 대한 집념이 강한 유능한 생산부서장이다. 기술 개발팀이 콘리 화이트사에 인수돼 독립됨과 동시에 새 부사장 임명을 앞두고 샌더즈는 자신이 부사장이 될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여니 엉뚱하게도 자신의 옛애인이었던 메리더스 존슨(데미 무어 분)이 부사장으로 임명되자 샌더즈는 당혹감을 금치 못한다.
회사의 설립자 밥 가빈 사장(도날드 서덜랜드 분)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는 존슨은 야심만만한 여성으로 이미 10년 전 샌더스와 열렬히 사랑을 나눴던 옛 애인이다. 몇년 만에 재회를 한 두 사람은 신개발품 알카맥스 CD롬에 문제가 있으니 의논해 보자는 메리더스의 제안에 샌더즈는 저녁에 메리더스의 사무실로 찾아간다. 그러나 일 보다는 사적인 감정을 자꾸 내세우는 메리더스의 유혹을 거부하고 뛰쳐나온 샌더즈에게 다음 날 메리더스를 희롱했다는 얼토당토한 누명을 씌워 자신을 회사에서 내쫓으려는 처사에 반발, 메리더스를 성희롱 죄로 고소하겠다고 나서 회사와 샌더즈는 첨예한 대립 국면으로 접어든다.
합병을 앞두고 시끄러운 걸 원치 않는 회사와 샌더즈 또한 조용히 끝낼 생각에 중재 재판소에서 조사가 이루어지는데 예리하고 집요한 샌더즈의 알바레즈 변호사는 그 만남의 주도권이 메리더스에게 있었고, 시애틀에선 구할 수도 없는 포도주를 구한 그녀의 저변엔 샌더즈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걸 설득력있게 전달하지만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여자가 남자를 희롱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모두에게 낯설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