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소원은 아들이 검사가 되는 것이다. 비록 고급 요정에서 험한 일을 하며 비굴하게 살고 있지만 아들이 검사가 되면 그게 인생의 보람일 거라 믿는다. 아들 마음에 지워지지 않을 커다란 상처를 줄 일도 서슴지 않으면서, 명백한 범죄조차 아들을 위한 일로 여기며 자신을 합리화한다.
어느 날 아들이 술집에 다니는 여자와 사귀는 장면을 목격하자 아버지는 분노가 극에 달해 여자를 끔찍한 방법으로 협박해서 아들과 떼어놓는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아들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마침내 검사가 되어 아버지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